술집 영업 중단 어긴 포트 워스 술집, 30일 ‘영업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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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인 지난 토요일 밤 포트워스 시의 레일 클럽 라이브(Rail Club Live)에서 그렉 애봇 주지사가 최근 코로나 19 확산 둔화를 위해 발령한 술집 영업 금지에 항의하는 의미로 “Tea Party Protest”가 열렸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약 일주일 전 알코올 판매 수익이 총 영업 이익의 51%가 되는 술집에 한해 한시적으로 영업을 중단시키는 행정명령을 승인했습니다. 애봇 주지사의 이같은 명령에 DFW 지역을 포함해 일부 텍사스 내 술집들이 항의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레일 클럽 라이브의 지난 토요일 영업 역시, 업주인 크리스 폴론(Chris Polone)이 주지사의 취지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항의의 의미로 티 파티를 연 것입니다. 

폴론은 해당 술집 입장 시 모든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고객들 간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도록 했으며 규칙적으로 손을 씻게 하고 직원들에게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하면서 술집에서도 코로나 19 확산 둔화 노력이 가능함을 실천해 보였습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로 생방송된 해당 항의 파티에서 폴론은 힘들고 불공평한 시기에 함께 자리해 연대의 힘을 보여준 모든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는 시작된 지 불과 몇 분 후 경찰의 단속이 이뤄졌으며 당장 영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30일의 영업 정지에 취해질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풀론이 문을 계속 열기로 결정하자 술집 안에서 환호와 지지가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레일 클럽 라이브의 항의 파티가 끝난 후 페이스북 페이지에 당일 해당 술집에선 입장료를 받지도 알코올을 판매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경찰의 30일 영업 중단 조치가 헌법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포스트가 올라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포스트에선 주 정부가 소상공업체 영업이 아니라 평화로운 항의 시위를 중단시켰으며 이는 분명히 집회의 권리를 포함한 시민의 권리 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권리를 동원해 시민권 침해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포스트의 주장과 달리 이날 항의 파티는 경찰 단속 후에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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